전시
카프카의 모든 것
니콜라스 말러의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프란츠 카프카는 산문만 쓴 것이 아니라 그림에도 열정을 쏟았습니다. 1913년, 약혼녀인 펠리체 바우어에게 “당신, 나는 한때 훌륭한 드로잉 작가였습니다.”라고 자신의 예술적 야망에 대해 반은 아이러니하게 반은 자랑스럽게 편지를 썼습니다.
2024년 카프카 사후 100주년을 맞아 괴테 인스티투트는 니콜라스 말러 작가, 슈투트가르트 문학의 집과 협력하여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카프카의 모든 것 Komplett Kafka’을 기획했습니다. 이 전시는 니콜라스 말러가 카프카의 삶과 작품에 대해 쓰고 그린 전기 만화에서 발췌한 일러스트레이션들을 선보입니다. 방문자들은 도서관에서 시작하여 주한독일문화원 곳곳에서(7층) 원화 20점을 보면서 프란츠 카프카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약혼녀 펠리체 바우어 그리고 친구 막스 브로드뿐만 아니라 벌레 그레고르와 요제프 K. 등과 같은 카프카의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뿐만 아니라 원작 코믹 ‘Komplett Kafka’ 외에 더 많은 카프카 관련 그래픽 노블과 카프카의 드로잉들이 수록된 다양한 도서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69년생인 니콜라스 말러는 빈에 거주하며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만화와 카툰은 차이트(DIE ZEIT), NZZ 암 손탁,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손탁 차이퉁, 타이타닉 등의 신문과 잡지에 게재되었습니다. 2010년 최고의 독일어 만화가상인 막스와 모리츠상, 2015년 문학가상, 2019년 손더만상 등 다양한 작품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니콜라스 말러의 일러스트레이션에 나와있는 독일어 텍스트의 번역은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카프카의 모든 것> 전시는 아래의 다른 도서관에서도 계속 보실 수 있습니다:
장기도서관: 2024.07.08. – 07.25.
용산도서관: 2024.08.01. – 08.31.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 2024.09.02. – 09.25.
마포구립서강도서관: 2024.10.01. – 11.22.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카프카의 모든 것’은 니콜라스 말러, 슈투트가르트 문학의 집, 괴테 인스티투트의 공동 주최, 주한독일문화원 주관 그리고 민음사 출판사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