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영화관을 말하다’(Komm mit mir in das Cinema – Die Gregors)

영화관을 말하다 © Ehlermann & Agneskirchner Filmproduktion

2022년 4월 28일(목)–
2022년 5월 7일(토)

전주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은 같은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부부는 결국 이혼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고어 부부, 에리카와 울리히는 같은 영화를 너무도 좋아해서 자신들만의 영화관을 갖기로 결정합니다. 그곳은 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의 본거지인 아르세날입니다.

알리스 아그네스키르히너의 다큐멘터리 ‘영화관을 말하다’는 베를린을 대표하는 영화관, 아르세날을 설립한 그레고어 부부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60년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부부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와 더불어, 주타 브뤼크너, 도리스 되리, 빔 벤더스와 짐 자무쉬 같은 영화계 동료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영화 원제인 ‘Komm mit mir in das Cinema’(영화관으로 가자)는 사랑을 영화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썼던 엘제 라스커쉴러의 1937년도 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영화를 둘러싼 여러 담론과 관점에 있어서 전후 독일영화의 역사를 크게 확장시킨 에리카와 울리히 그레고어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화에 대한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영화관을 말하다’는 그레고어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 영화의 역사까지를 포함해 들려줍니다. 특히 독일영화 이야기뿐 아니라 자국의 격동의 역사까지 함께 회고합니다.

주한독일문화원의 초청으로 알리스 아그네스키르히너 감독이 전주를 방문하여 직접 영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영화관을 말하다’의 예고편(출처: 유튜브)

‘영화관을 말하다’(115분) 상영시간표:
4월 29일 오후 8시, CGV전주고사 3관
5월 2일 오후 2시, CGV전주고사 8관
5월 5일 오후 5시,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4관

자세한 내용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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