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예술가 자아와 엄마로서의 자아

예술가 자아와 엄마로서의 자아 © 유나킴씨

2022년 3월 22일(수)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

Lucky Supper Club

‘Lucky Supper Club’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모여 음식을 먹고 즐기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경험에 대해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행사가 열리는 저녁시간에는 두 명의 여성을 초대하여 정해진 하나의 포괄적인 주제와 관련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두 여성은 공통된 관심사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행사는 이 두 사람이 서로와의 대화, 그리고 청중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일과 관심사, 장래 계획을 비롯하여 현재 중요하다고 여기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과 인상적인 경험 및 개인적인 깨달음을 공유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Lucky Supper Club’의 첫 번째 모임에서는 ‘예술가 자아와 엄마로서의 자아’를 주제로, 아이의 탄생을 통해 인생의 매 순간을 함께하는 두 직업을 동시에 갖게 된 문화기획자 김다은과 판소리 보컬 권송희가 엄마와 예술가로서의 역할의 양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진행은 작가 손현이 맡을 예정입니다.
 
김다은은 예술공간 팩토리2, 문화예술기획그룹 다단조, 문화복합공간 코스모40에서 전시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 등의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여성, 엄마, 기획자라는 세 가지의 정체성을 건강하게 지속하려는 노력과 기획력을 엮어 단행본 ‘자아, 예술가, 엄마’, ‘자아, 예술가, 아빠’, ‘서울의 엄마들’을 선보인 바 있으며, 부모 예술가의 연대를 꿈꾸는 예술육아소셜클럽에서 활동 중입니다.

권송희는 밴드 ‘이날치’의 멤버이자, 판소리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동시대의 감성과 형식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보컬리스트입니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배우 및 작창감독, 자유국악단 ‘타니모션’의 활동 경력이 있으며 창작 판소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판소리 LAB을 만들었습니다.  독일 테아터포르멘 페스티벌(Theaterformen Festival)의 펠로우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외 현대음악, 월드뮤직 뮤지션과의 협업 등을 통해 창작과 전통 판소리 모두를 어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아들을 출산하며 이날치 활동과 엄마로서의 역할을 모두 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손현은 건축가이자 작가로,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 매거진 B를 거쳐 현재는 토스에서 글을 짓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쓸모’, ‘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요즘 사는 맛’(공저) 등의 저자이며, 2022년 4월부터는 육아휴직 중으로 두 돌을 앞둔 딸의 주 양육자이기도 합니다. 육아일기를 쓰거나 딸이 잠든 뒤 맥주를 마시는 것을 삶의 낙으로 여기며, 이번 대화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고자 합니다.

‘Lucky Supper Club’ 첫 번째 모임은 3월 22일 저녁 7시 주한독일문화원에서 한국어(영어 순차통역 제공)로 진행됩니다. 다음 모임은 4월 19일, 5월 10일 그리고 5월 31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입장료: 10,000 원 (현장에서 현금 결제)
이번 행사에는 입장료가 있다는 점, 그리고 신청과 동시에 참석의무가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인원에 맞는 케이터링 준비를 위해서 참석이 불가능하실 경우 최소 행사 5일 전까지 취소해주시길 바랍니다.
 
‘Lucky Supper Club’은 주한독일문화원이 박지선, 홍보라 큐레이터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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