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가벼운 질병에 걸렸을 때,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거나 혹은 두통이 있을 때는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수 있다. 그 밖의 많은 질병들은 처방전(das Rezept)이 있어야만 약을 살 수 있다. 처방전은 의사가 발급해야 한다. 환자는 그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약을 받는다. 이 때 환자는 약값의 일부만 지불하게 된다.
약국은 대체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 30분, 혹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연다. 도시에는 오후 8시까지 여는 약국도 몇몇 있다. 주말과 밤을 위한 응급서비스(der Notdienst)도 있다.
병원 방문
많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일반의에게 예약을 하는 것이다. 자녀가 아픈가? 그렇다면 소아과에 가야 한다. 병원은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이나 밤에는 대기근무병원이 있다.
병원에 갈 때는 의료보험 카드, 즉 건강카드가 필요하다. 처음 병원을 방문할 때는 인적사항과 갖고 있는 질병에 대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한다. 접수를 한 후에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호명을 할 것이다. 대기시간은 대개는 몇 분이 걸리지만 가끔은 1시간 이상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진찰실에서는 의사가 먼저 문진을 한다. 이 때 의사에게 어디가 언제부터 아픈 건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문진이 끝나면 의사가 진찰을 한다. 그리고 진단을 내리며,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이야기해 줄 것이다.
법적 의료보험에 의해 보장을 받는 경우에는 진료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부담의 추가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의사는 이에 대하여 설명을 해 준다.
진단서와 전문의
의사가 진찰 후에 진단서/병결증명서를 작성해 줄 수도 있다. 대개는 약을 위한 처방전도 발급해 준다. 경우에 따라서 다음 진찰을 위해 예약을 해주거나 일반의가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의사 등과 같은 전문의에게 보내기도 한다. 전문의에게 갈 때에는 주치의의 소견서를 받아간다. 전문의에게 가면 한번 더 진찰을 한다.
예방 검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즉 아프지 않기 위해 혹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예방 검진들이 있다. 일부 검진들에 대해서는 법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외의 검진들에 대해서는 비용을 직접 지불해야 한다.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영유아의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U검진(U-Untersuchungen)'이라 불리는 정기검진이 있다. 이 밖에도 홍역, 백일해, 볼거리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들이 있다.
35세 이상을 위해서는 신장병 및 심장순환계질환, 당뇨, 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검진들이 있다. 여성들을 위한 유방 촉진 검사도 있다.
성별, 나이, 가족력, 임신의 경우에 따른 특수 검진들도 있다. 독일 여행이나 생활을 위해 특정 예방접종이 권장될 수도 있다. 이에 관하여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주요 긴급 전화번호
모든 긴급 전화번호의 이용은 무료이며, 돈이나 충전금 없이 모든 전화기로 이용할 수 있다.
경찰: 110
경찰은 비의료적 위급 상황, 범죄행위, 중한 교통사고를 담당한다.
전화 시 본인의 이름과 함께 발생 장소가 어디인지 전달한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가?
관련된 사람은 몇 명인가?
어떤 상해가 발생했는가?
응답 질문을 기다린다!
소방서/긴급 전화/구조대: 112
112는 심장마비, 뇌졸중, 중한 사고와 같이 생명과 직결된 위급 상황을 위한 번호이다. 부상의 중한 정도가 의심될 때에는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응급 의료 서비스: 116117
주말에는 응급 상황 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응급의료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 응급의료센터들은 주로 병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밤 10시까지 그리고 휴일에도 열려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116117의 번호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통화는 무료이며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하다. 이 번호로 연락을 하면 인근 의사에게 연결을 해준다. 자택 방문이 필요한 경우 역시 본부에서 이를 처리해 준다.
치과 응급 서비스: 01805/986700
이 번호로 연락을 하면 치과 전화번호 정보를 얻고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어린이
어린이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성인을 위한 기준과 번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어린이와 관련된 상황에서는 추가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한 주요 행동규칙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에는 먼저 아이를 다독이고 안심시켜야 한다. 아이에게 필요한 처치를 빠르게 해줄 수 있도록 차분함을 지키며,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긴급 연락을 취해야 한다. 찢어진 부위를 압박붕대로 막거나 개방된 상처를 무균 보호대로 가릴 수 있도록 집에 완비된 구급상자를 비치해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 전화: 0800/1110333
어린이 및 청소년 문제, 웹 환경 관련 고민, 성적 남용
부모 전화: 0800/1110550
양육 문제, 웹 환경 관련 고민, 자녀의 성적 학대 등 자녀와 관련된 모든 부모 문제
'여성 폭력' 도움 전화: 08000/116016
폭력 피해 여성 및 주변인, 전문인력을 위한 전국적 상담 서비스. 무료, 익명,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
임신부 도움 전화(익명, 안전): 0800/4040020
전화상담: 0800/1110111
파트너와의 문제, 학교나 직장 내 따돌림, 실직, 중독, 질병, 외로움, 가치의 위기, 정신적 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와 위기에 직면한 경우 연락할 수 있다.
카드 정지 긴급 전화: 116116
도난, 분실 등으로 인하여 직불카드, 신용카드, 신분증을 정지시키기 위한 긴급 전화
다양한 보험 종류
모든 인간은 위험부담을 갖고 살아간다. 위험부담이란 예를 들어 병에 걸리거나 또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노동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갑자기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이 비용을 모두 혼자서 부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매월 또는 매년 보험에 돈을 지불하고, 병에 걸리거나 노동불능 상태일 때 보험을 통해 돈을 받을 수 있다. 독일에서 몇몇 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이 보험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보험들은 선택이다. 이러한 보험들은 본인이 원할 때 가입할 수 있다.
의무 보험
가장 중요한 의무보험은 의료보험 , 연금보험 그리고 실업보험이다. 의료보험은 병원에 가거나 약이 필요할 때 돈을 지불한다. 연금보험은 실직을 하거나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을 때 피보험자에게 일년 동안 돈을 지급한다. 연금보험 또한 피고용인에게는 의무이다.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 연금보험 회사는 생활에 필요한 돈을 지급한다. 본인을 고용한 사람이 있다면 의료보험과 사회보험을 혼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고용주가 보험금의 거의 반액을 지불한다.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가 있다면 자동차 보험도 필요하다. 사고가 나서 상대방의 자동차가 손상되었다면, 자동차 보험 회사가 수리비용 전체 또는 일부를 지불해 줄 것이다.
선택 보험
가장 중요한 선택 보험은 책임보험, 가재손해보험 그리고 생명보험이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파손시켰다면 책임보험회사가 지불할 것이다. 가재손해보험은 수해 등 집 안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생명보험은 사망 후 받는 것이다. 이 보험금은 예를 들어, 자녀가 받게 된다.
다른 보험들도 있다. 민간사고보험은 예를 들어 여가시간의 사고를 대비한 것이다. 변호사 선임 등 법적인 도움을 위한 권리보호보험도 있다. 대출에 대한 보험, 여행이나 동물을 위한 보험도 있다. 하지만 모든 보험은 돈이 들기 때문에 보험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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